교토에서 두 사람이 같은 시각에 외출 채비를 하면 욕실 하나가 아침 일정을 붙잡는다. 가와라마치도리 산조 아래의 크로스호텔 교토는 이 문제를 객실 등급과 상관없이 풀어 둔 호텔이다.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전 객실이 욕조, 화장실, 세면 공간을 따로 나눈다. 그래서 방을 고르는 기준은 욕실이 아니라 인원이다. 가장 작은 스탠다드는 25㎡에 최대 2인이고, 3인부터는 다른 등급으로 올라가야 한다.
욕실은 전 객실이 따로 쓰고, 방은 정원으로 갈린다
스탠다드는 트윈, 더블, 퀸, 킹 네 가지이고 정원은 모두 같다. 트윈은 싱글 침대가 둘, 더블은 대형 침대 하나다. 욕조가 세면대와 분리돼 있어 한 사람이 입욕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세면대 앞에서 준비를 마친다. 배스솔트와 가습기가 방마다 놓이고, 칫솔과 면도기는 로비 어메니티 바에서 가져간다.

2인이라도 방에서 짐을 풀어 두고 며칠 머문다면 슈페리어가 다음 단계다. 30㎡로 스탠다드 트윈보다 5㎡ 넓고 정원은 같다.

3인부터는 방이 달라진다. 슈페리어 트윈&소파베드는 소파베드를 펴서 쓰고, 딜럭스 트윈과 딜럭스 킹은 보조 침대로 세 번째 사람을 받는다. 두 등급 모두 추가 인원마다 5,000엔이 붙는다.
4인은 47㎡의 딜럭스 패밀리 트윈이 맞다. 5인 일행이 한 방에 묵을 수 있는 객실은 재패니즈 스위트뿐이다. 침대 두 개와 소파베드에 다다미 공간까지 갖췄고, 3인 이상이면 후톤 세트를 더할 때 1인당 1만 엔이 추가된다.

산조·가와라마치 도보권, 교토역에서는 버스로 30분
가까운 역은 세 곳이다. 지하철 도자이선 교토시청앞역과 산조게이한역이 걸어서 4분, 한큐 교토카와라마치역이 7분이다. 기온시조역은 물론 기온, 폰토초, 니시키 시장까지 걸어서 닿는다. 저녁 일정을 숙소 주변에서 끝내기 좋은 위치다.

대신 교토역에 도착하는 날은 손이 많이 간다. 시버스로 약 30분을 가서 가와라마치산조 정류장에서 내려 2분을 걷는다. 체크인은 15시여서 일찍 도착하면 짐부터 맡긴다.
체크아웃은 11시이고 체크아웃 뒤에도 짐을 맡길 수 있다. 호텔에 주차장이 없고 인근 기계식 주차장은 높이 1.55m 제한이 있어 렌터카 일정에는 맞지 않는다.

조식은 7시에 열리고, 8~9시에 줄이 길어진다
조식 뷔페는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교토 식재료로 낸 일식 중심의 상차림이고, 좌석은 선착순이어서 주말과 성수기에는 8~9시에 줄이 생긴다.

이른 시간에 외곽 사찰로 나서야 하는 날은 7시 개시에 맞춰 내려가면 된다. 시내 일정을 느긋하게 시작하는 날은 9시 이후에 들어가면 대기를 피할 수 있다. 요금은 세금 포함 3,300엔이고 입학 전 어린이는 무료다.

이 글의 예약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면 운영사에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