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는 최소 인원이 차지 않으면 출발하지 못하고, 렌터카는 운전과 동선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모닝턴 반도의 온천과 와이너리를 하루에 엮으려는 멜버른 여행자가 흔히 마주치는 두 갈래다. 이 단독투어는 그 틈을 겨냥한다. 이른 아침 시내를 떠나 페닌슐라 핫스프링스에서 약 3시간을 보내고, 몬탈토 와이너리에서 점심과 조각 공원 산책을 마친 뒤 시내로 돌아오는 8시간 일정이다.

빅토리아주 최초의 노천 온천에서 3시간, 입장료는 요금에 들어 있다
일정에서 가장 긴 시간은 페닌슐라 핫스프링스에 쓴다. 빅토리아주 최초의 천연 야외 온천이다. 일반 입장에는 터키식 증기탕과 사우나, 냉탕, 얼음 동굴이 들어 있고 이 입장료는 투어 요금에 포함이다. 투어 요금에서 차량과 가이드를 뺀 몫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이 입장이 채우는 셈이다.


온천에서 따로 드는 돈은 정해져 있다. 수영복과 슬리퍼는 직접 챙긴다. 로브·락커·타월 묶음은 리셉션에서 AU$25에 따로 사야 하고 결제는 카드만 된다. 2명이면 묶음값만 AU$50이다. 바디클레이, 스파 마사지, 배럴 바스 같은 유료 프로그램은 요금 밖이다. 흰색이나 검은색 수영복과 장신구는 미네랄 성분 때문에 색이 변할 수 있다.
몬탈토의 점심은 요일이 정한다
이 투어가 그리는 와이너리 식사는 레스토랑 앞으로 펼쳐지는 포도밭 풍경이다. 다만 계절 코스를 내는 몬탈토 레스토랑은 금~일 점심에만 연다. 월~목에는 화덕 피자와 제철 요리를 나눠 먹는 야외 공간 피아자가 점심 자리가 된다. 피아자는 매일 열고, 주방은 평일 오후 3시 30분, 주말 4시에 닫는다. 소규모 일행은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다. 평일 출발이라면 점심은 피아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레스토랑은 매번 바뀌는 코스를 낸다.



시간표도 빠듯하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 8시간을 채우면 시내 도착은 오후 3시 30분 무렵이다. 온천에서 나오는 시각이 늦어질수록 와이너리의 점심과 산책 시간이 함께 줄어든다. 온천을 끝까지 채울지, 점심과 조각 트레일에 시간을 돌릴지 출발 전에 정해야 한다.
몬탈토는 한 번의 식사로 쓰기에는 구성이 많은 곳이다. 레스토랑과 피아자, 셀러 도어, 피크닉 자리, 조각 트레일이 한 부지에 있다. 약 4시간 걸리고 예약이 필수인 피크닉은 이 일정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루 투어에서 고를 수 있는 것은 점심 한 곳에 시음이나 산책 하나를 더하는 정도다. 시음은 셀러 도어에서 앉아서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일행은 농장을 가로지르는 조각 트레일을 걷는 쪽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


2명까지 AU$650, 12월부터는 AU$845
요금은 인원으로 갈린다. 혼자든 둘이든 AU$650으로 같고, 셋째 사람부터 한 명이 늘 때마다 AU$150이 붙는다. 성인과 어린이 요금은 같다. 12월부터 2월 말까지와 설·추석 연휴에는 30%가 더해져 2인 기준 AU$845가 되고, 추가분은 투어 당일 현지에서 낸다. 식사와 와인 시음은 요금에 들어 있지 않다. 취소는 여행 7일 전부터 환불이 없는데 예약은 이틀 전까지 열려 있어, 임박해 잡으면 결제하는 순간부터 취소가 불가능하다.
집결지는 콜린스 스트리트 191번지 디올 매장 앞으로 고정돼 있다. 호텔 픽업 없이 이 자리에서 타고 시내에서 내린다. 기본 출발 시각은 오전 7시 반이고 계절과 온천 예약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차량에는 카시트가 없다. 정류지는 시내, 온천, 와이너리, 시내 네 곳뿐이라 해변이나 마을까지 돌아보기에는 8시간이 모자란다. 2~4명이 운전 부담 없이 온천과 와이너리를 하루에 소화하려는 일정에 맞는 상품이고, 시음을 할 일행이라면 운전대를 놓는다는 점이 가장 큰 이득이다. 렌터카로 같은 코스를 돌면 운전자는 잔을 비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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