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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가에서 NGV까지 11곳, 출발지로 돌아오지 않는 멜버른 워킹투어

러셀가에서 NGV까지 11곳, 출발지로 돌아오지 않는 멜버른 워킹투어

멜버른 도심의 경유지 11곳을 걸어서 훑는 한국어 도보 투어로, 오전 11시 30분에 모인다. 요금과 시각보다 먼저 볼 것은 종료 지점이다. 투어는 출발지로 돌아오지 않고 야라강 건너 NGV 앞에서 끝난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앞을 지나는 시티 서클 트램

경유지 11곳, 한 곳에 평균 11분

코스는 북쪽 러셀가에서 남쪽 강변으로 내려가는 한 방향이다. 도서관의 돔 열람실에서 시작해 아케이드와 골목, 성당, 역을 거쳐 페더레이션 스퀘어에 닿고, 야라강을 건너 정원을 지나면 NGV가 나온다.

주립도서관 돔 열람실아케이드 천장과 상점가

두 시간 남짓 11곳을 돌면 한 곳에 평균 11분이다. 걷는 시간을 빼면 실제로 머무는 시간은 그보다 짧다. 열람실이나 NGV 전시를 오래 보려는 사람에게는 맛보기에 그치고, 도착 첫날 도심의 위치 관계를 잡으려는 사람에게 맞는 구성이다. 포함 항목은 한국어 가이드 하나이고 식사와 입장권은 들어 있지 않아, 요금은 해설과 동선 안내에 쓰이는 셈이다. 도보 이동이 길어 휠체어와 유모차는 참여가 어렵다.

사진이 가장 많이 남는 구간은 중반이다. 디그레이브 거리의 카페 골목과 호시어 레인은 골목을 따라 걸으며 보는 야외 구간이다. 호시어 레인은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한국인 사이에서 ‘미사거리’로 불리고, 벽화가 수시로 덧칠돼 같은 벽을 두 번 보기 어렵다.

카페 골목호시어 레인 벽화와 쓰레기통

이어지는 세인트 폴 성당,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페더레이션 스퀘어는 도심 한가운데의 대표 건축 세 곳이다. 역 앞 시계 아래는 현지인이 약속 장소로 삼는 자리다.

세인트 폴 성당 첨탑과 트램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갤러리 건물

집결은 북쪽, 해산은 강 건너, 점심은 어디서

숙소 체크인 전에 도착했다면 조이투어 도심 라운지에서 짐을 맡기고 교통카드를 빌릴 수 있는데, 위치와 이용 시간은 예약 확정 안내에서 확인한다. 코스 안에는 트램을 한 번 타는 구간이 있어, 이후 일정에서 쓸 이용법을 미리 익히게 된다.

오전에 모여 이른 오후에 끝나니 투어가 점심 시간대를 통째로 가져간다. 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먹으려면 투어 전에 서둘러 해결하거나, 해산한 NGV 앞에서 식당을 찾아야 한다. 가이드가 당일 맛집 할인쿠폰과 작은 선물을 나눠 주므로 해산 지점 주변 식당을 고를 때 쓰면 된다. 숙소가 러셀가 쪽 북부 도심이면 끝난 뒤 강을 다시 건너 돌아와야 하고,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이나 강 남쪽이면 해산 직후 쉬러 갈 수 있다.

국립 빅토리아 미술관 입구 앞 분수 벽

첫날 오전에 넣을 때 걸리는 조건

출발은 4명 이상 모객이 기준이라 인원이 모자라면 취소되거나 다른 회차에 합쳐질 수 있고, 확정 시각은 전날 오후 알림톡으로 온다. 가이드는 정시에 출발해 지각한 사람을 기다리지도 중간에 합류시키지도 않는다. 환불이 전액 되는 것은 투어 30일 전까지이고, 날짜 변경은 10일 전까지 1회만 된다. 도착일이 아직 흔들리는 일정이라면 항공권을 확정한 뒤에 예약하는 쪽이 맞다.

↗ 멜버른 시티 워킹투어 날짜별 요금과 집결 조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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