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요즘 방콕의 모습이 담긴, 자유롭고 유쾌한 호텔! 걷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덥고 습한 방콕의 골목들을 거닐다 지쳐 호텔에 딱 들어섰을 때, 텐션이 다시 살아났어요. 경쾌한 음악과 더 스탠다드 특유의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풍겨서 괜스레 신이 나더라고요. 유쾌하고 편안하게 맞이해주는 호텔 직원들 덕분이기도 하고요. 호텔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호텔인데요, 둥글고 알록달록한 오브제를 사랑하는 그의 취향이 곳곳에 녹아 있거든요. 5성급 호텔인데도 딱딱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딱 방콕의 느낌이었습니다.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크지만, 그보다도 만족스러웠던 것은 역시나 먹고 마신 것!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지만, 원하는 메뉴를 계속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음식 대부분을 주문했고 ㅋㅋㅋ 그중 피쉬소스를 곁들인 닭고기덮밥과 돼지고기 꼬치는 두 번씩 먹었어요. 두 메뉴 강추합니다! 체크아웃 후, 4층 다이낭바에서 먹은 칵테일도 인상적이었어요. 코코넛과 태국 술로 만든 칵테일인데, 다음 방콕 여행에도 그 술 마시러 찾아갈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