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normal Pick
있는 그대로의 내추럴, 자연을 마주하는 순간들
숲캉스, 글램핑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은 이유, 쉬는 시간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가까워지고 싶은 인간 본능 때문이 아닐까요. 멋진 자연을 자랑하는 호텔 중에서도, '자연 그 자체'에 집중하는 호텔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요란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게.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Edited by 정다희, 윤지희
01
파라데로 토도스 산토스
Paradero Todos Santos







쏟아지는 별빛이 선물하는 쉼
파라데로 토도스 산토스는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멕시코 바하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투숙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자연과의 공존과 미니멀리즘 철학을 담아 설계됐죠. 현지에서 조달한 친환경 자재와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는 공간 전체에 자연과 하나 된 듯한 편안함을 줍니다. 넓은 창과 개방형 구조의 객실에서는 사막과 바다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요.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사막 밤하늘의 별빛을 즐길 수 있게, 하늘로 트인 루프탑이죠. 야외 인피니티 풀이나 라운지의 선베드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복잡했던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어요.
Tip!
계절마다 다른 별자리로 채워지는 사막의 밤 하늘. 여행 전 천체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Paradero Todos Santos - Exclusive Experiences - 파라데로 토도스 산토스 - 독점 경험
702,679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2
보카 드 아구아
Boca de Agua







바칼라르의 정글 속 트리하우스
숲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호텔도 하나 소개할게요. 고대 마야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보카 드 아구아는 친환경 트리하우스 스타일의 숙소입니다. 우드톤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객실을 둘러싼 유리창은 숲속에 파묻힌 듯한 느낌을 주죠. 호텔이 위치한 지역 멕시코 바칼라르는 ‘일곱 가지 색의 호수’라고 불리는 석호로 유명한데요. 투숙객은 패들보드, 카약, 요트를 타고 맑은 석호를 탐험하거나, 마야 정글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객실에는 전통 치유법과 천연 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어메니티와 내부 스파가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요.
Tip!
트리하우스 스타일은 나무 위에 지어진 집처럼 숲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자연친화적 건축 방법을 말해요!

보카 데 아구아- 바칼라르
217,980원 ~ 401,846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3
이닛 롬복
Innit Lombok








발리의 석양을 품은 프라이빗 섬
아름다운 발리의 선셋을 한적하게 느낄 수 있는 섬, 롬복의 호텔입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2층 독채로, 침대 위에서 광활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편히 구경할 수 있어요. 독특한 점은, 객실 1층이 바로 백사장이라는 것! 6m의 긴 테이블을 따라 자연스럽게 실내와 실외가 이어져 있어요. 구분없는 공간 덕분에 자연이 곧 내 집인듯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에 먹는 기쁨도 빠질 수 없죠. 코코넛 껍질 위에 랍스터를 굽는 전통 조리 방식을 따른 랍스터 요리는 꼭 드셔보세요.
Tip!
바다와 땅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인피니티 풀에서 일광욕을 즐겨 보세요.

이닛 롬복
535,332원 ~ 690,256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4
쇼나이 호텔 스이덴 테라스
Shonai Hotel Suiden Terrasse








논과 물 위에서 담백한 사색
붐비는 일본의 대도시 대신 고즈넉함 속에 머물 수 있는 지역, 쇼나이를 제안합니다. 이곳은 드넓은 평야와 벼 농사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쇼나이 호텔 스이덴 테라스는 바로 ‘논과 물’을 테마로 지어진 논 위에 떠있는 호텔입니다. 객실, 레스토랑, 스파 등 모든 공간이 자연을 향해 열려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그덕에 머무르는 내내 쇼나이 평야의 계절 변화와 물의 움직임을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한 곳으로, 그의 시그니처 재료인 종이를 활용해 제작한 '종이관'이 있습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통유리 벽면의 구역에는 기념품 가게와 도서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요. 책 한 권을 꺼내 자연을 감상하며 사색하기 좋죠. 부지 내 논에는 친환경 재배 방식을 통해 관상용 벼를 재배하며 환경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대요.
Tip!
도서관은 세계적인 북 디렉터 ‘하바 요시타카’가 셀렉한 책들로 채워져 있어요.

쇼나이 호텔 스이덴 테라스
166,647원 ~ 314,538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5
세토우치 리트리트 바이 온코 치신
SETOUCHI RETREAT by Onko Chishin








아주 단순한 것들로 만든 럭셔리
최근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의 마쓰야마. 마쓰야마 공항에서 5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세토우치 리트리트 바이 온코 치신입니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주변 자연을 마치 갤러리같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30m 길이의 인피니티 야외풀은 콘크리트, 물, 빛만으로 조화를 만들어내는 안도 다다오만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공간입니다. 미니멀 럭셔리를 추구하는 곳 답게 7개의 전 객실은 모두 스위트룸이고, 두 개의 객실에선 프라이빗한 노천탕을 즐길 수 있어요. 몸의 피로를 온전히 녹여줄 유자, 귤, 분탄 등 세토 지역 자연의 선물을 담은 맞춤형 트리트먼트를 함께 제공하죠.
Tip!
이곳은 원래 일본의 한 제지회사의 영빈관이었어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리모델링되어 일본 럭셔리 호텔 운영 브랜드 ‘온고지신’이 운영하고 있어요.

세토우치 리트리트 바이 온코 치신
1,101,376원 ~ 1,587,928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