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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베를린 비엔날레 2025로 향해보세요
2025.07.24
베를린 비엔날레 2025

베를린 비엔날레 2025, 전시장 위치

베를린 비엔날레 2025, KW 현대미술 연구소

베를린 비엔날레 2025, KW 현대미술 연구소

베를린 비엔날레 2025, 소피엔젤레(Sophiensæle)

<카슈미르 양배추 워커> 한빙

<비판적 상상력의 결핍> 사르나트 바네르지

베를린 비엔날레 2025

베를린 비엔날레 2025
베를린이 예술의 도시로 꼽히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올 여름 베를린으로 향해보세요.
제 13회 베를린 비엔날레가 6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 달간 진행됩니다. 2년마다 열리는 베를린 비엔날레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사회 비판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비서구권 예술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미술계의 실험실’로서 역할을 해왔죠.
올해는 네 곳의 장소에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비엔날레의 출발점이자 메인 전시장인 KW 현대미술 연구소, 과거 공예노동자 회관에서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난 소피엔젤레(Sophiensæle), 과거 철도역이자 현재는 국립 현대미술관인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Hamburger Bahnhof), 그리고 과거 군사 및 민사 법원으로 사용되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레어터 슈트라세의 옛 법원 건물까지. 네 곳 모두 베를린의 역사적 흔적을 품은 장소로,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베를린이 지닌 상처와 기억을 예술로 소환하는 곳이라고 해요.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도망자를 넘기며(Passing the Fugitive On)’입니다. 부조리한 체제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그에 대한 저항 정신을 전시 전반에 녹여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관람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제도적 억압으로부터 탈주하는 ‘도망자’가 되어 전시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작품 속 메시지는 관람객을 통해 또 다른 이에게 전해지고, 그렇게 ‘도망자’는 계속해서 만들어지며 메시지가 확장되는 것을 의도했죠.
입장권은 각 전시장 혹은 비엔날레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통합 패스 혹은 장소별 입장권이 있으며, 26세 이하 할인도 적용됩니다. 모든 전시 공간은 도보 및 대중교통으로 방문 가능하니, 베를린 여행 중 하루는 비엔날레를 즐겨보세요.
자료 제공ㅣ베를린 비엔날레 공식 인스타그램(@berlinbienna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