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보이는 도시, 방콕의 감각적인 호텔들

지금 방콕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부티크 호텔입니다. 개성 있는 디자인 호텔 브랜드인 ‘더 스탠다드’에서 2022년 오픈한 곳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인테리어로 화제가 되었죠. 어느 공간에서든 그의 시그니처인 곡선 디자인과 화려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로컬 디자이너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이 있고, 4층 로비에선 호안 미로 등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경쾌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6층 수영장도 시그니처 스팟입니다.

아사이(ASAI)는 태국의 호텔 그룹인 ‘두짓’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태국어로 ‘현지인처럼 산다'는 뜻으로, 투숙객들에게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호텔이죠.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인 사톤 거리에 있으며, 호텔 홈페이지에서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줍니다. 1층 라운지는 한쪽 벽이 개방되어 거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2층 레스토랑에선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두 젊은 셰프가 선보이는 태국 정통 요리를 즐길 수 있죠. 객실과 라운지를 비롯한 호텔 곳곳에서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기 좋으며, 벙커 베드가 있는 4인실이 있어 여럿이 묵기도 좋습니다.

독특한 외관과 강렬한 색감으로 테마파크가 연상되는 호텔입니다. 2023년 스쿰빗 지역에 오픈한 ‘더 피그 로비’는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든 곳이 컬러풀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객실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가구, 아치형의 벽 프레임, 욕실 타일과 변기 색도 객실마다 달라요.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이곳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일해온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경험을 높이기 위해 만든 호텔이기도 합니다. 미술 워크숍을 꾸준히 열고, 자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의 문화 예술 지식을 공유하죠. 1층에는 편집숍과 클레이 공방이 있어요.

룸피니 공원과 각국 대사관, 고급 식당이 있는 세련된 거리에 컨셉츄얼한 인테리어로 무장한 호텔이 있습니다. 부티크 호텔인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 로비에는 레트로 소품이 가득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느낌을 받게 되죠. 객실에서는 빈티지 가구를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현대적 소재에 빈티지를 결합한 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24층 인피니트풀에서는 탁 트인 시티뷰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고, 26층 루프탑 바 ‘차(Char)’는 방콕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죠. 그래서 루프탑 바는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반 손님들에게도 인기 있다고 해요.

룸피니 공원 옆에 위치한 소 방콕은 방콕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전망 좋기로 소문난 호텔입니다. 객실에서 방콕 시티뷰와 룸피니 공원뷰가 펼쳐지고, 10층 인피니트풀에서도 울창한 공원 경치를 즐길 수 있거든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또 하나, 4가지 테마의 객실 디자인 때문이죠. 물, 땅, 나무, 금속 등 원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객실은 인테리어가 모두 달라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이중 따뜻한 분위기의 나무(Wood)와 깔끔한 화이트톤의 금속(Metal) 테마 객실이 인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