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로컬스럽게, 포틀랜드 국제공항이 리뉴얼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로컬스러운 공항, 포틀랜드 국제공항 터미널 PDX 가 8월 14일 확장 오픈했습니다. 터미널 내 상점과 레스토랑은 모두 포틀랜드의 로컬 브랜드로 채워졌는데요. 독립서점 ‘파월 북스’, 미국의 3대 커피 ‘스텀프타운 커피’, 공항에서 바로 튀겨내는 ‘블루스타도넛’을 포함 올 가을까지 14개의 상점이 오픈합니다. 2026년에는 총 24개의 로컬 상점, 레스토랑, 바, 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포틀랜드스러움’은 먹고 마시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오리건 주의 숲을 산책하는 느낌을 재현한 목재 천장은, 공항으로부터 500km 이내의 인디언 부족으로부터 조달받은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포틀랜드 여행의 상징인 초록색 카펫은, 80년대 섬유와 색조를 그대로 재현한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어요.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포틀랜드를 향한 자부심과 사랑’을 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 포인트에 마침표를 찍은 건 바로 주민들! 공항 오픈 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드레스 리허설’에 수천 명의 포틀랜드 주민들이 스스로 자원해 여행자를 연기했죠. 터미널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로컬스러운 공항을 만들어낸 포틀랜드.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곳이 ‘포틀랜드’이기 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