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ormal Pick
허락된 사람들을 위한 공간 소셜 클럽의 호텔들
멤버십 기반의 소셜 클럽은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을 제공합니다. 영화를 보면,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칵테일과 함께 사교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럴 때마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면, 낯설고 비밀스런 이곳의 하룻밤 회원이 되어보세요.
EDITED BY 이철승,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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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치프리아니 뉴욕
Casa Cipriani New York
선택된 자만 탈 수 있는 뉴욕 여객선
뉴욕 소셜클럽의 상징 ‘카사 치프리아니’의 호텔입니다. 카사 치프리아니는 테일러 스위프트, 존 레전드가 회원이기도 한 프라이빗 클럽이에요. 이곳의 회원이 되기 위해선 연 4,000달러의 멤버십비는 물론, 공개되지 않은 그들만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죠. 건물 내부에서 사진 촬영과 SNS 사용도 금지됩니다.
호텔은 1909년 여객선 터미널로 지어진 건물에 자리해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티에리 데스퐁이 아르데코 스타일을 더해,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갖추게 되었죠. 건축가는 타이타닉과 같이, 유럽과 뉴욕을 오가던 럭셔리 원양 여객선에 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해요.
Tip!
클럽 회원과 투숙객만 출입할 수 있는 레스토랑, 재즈 카페, 바에서 자유의 여신상 너머로 지는 해를 감상하세요. 호텔 레스토랑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지 하디드를 만난 곳이기도!
카사 치프리아니 뉴욕
1,466,878원 ~ 2,181,022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2
소호 하우스 이스탄불
Soho House Istanbul
취향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
영국의 사업가 ‘닉 존스’가 시작한 소셜클럽입니다. 1995년 런던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 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어요. 소호 하우스의 특징은 부유한 상류층만의 클럽이 아닌 영화, 음악, 패션 등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죠. 내 집처럼 편안한 곳에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온종일 먹고, 마시고,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합니다.
소호 하우스는 기존 회원 두 사람의 추천이 있어야만 신규 회원이 될 수 있는데요. 엄격한 기준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하우스를 엿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호 하우스 이스탄불! 이스탄불 지점은 누구나 예약을 통해 하우스에 묵을 수 있어요. 소호 하우스가 궁금했다면,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죠.
Tip!
호텔은 ‘이스탄불 아트 컬렉션’을 갖춘 작은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작품 목록을 요청해서 클럽 곳곳에 걸린 350여 점의 작품들을 찾아보세요.
소호 하우스 이스탄불
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3
더 네드 런던
The Ned London
은행 금고, 그 너머의 비밀스런 세계
앞서 소개한 소호 하우스가 미국의 럭셔리 호텔 체인인 ‘시델 그룹’과 함께 만든 클럽입니다. 소호 하우스가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면, 더 네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전문가들이 만나 함께 일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그에 걸맞게 1924년 지어진 런던 금융 지구의 옛 은행 건물을 복원해 문을 열었습니다.
호텔 곳곳에는 ‘더 네드 클럽’ 회원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어요. 가장 흥미로운 곳은 은행 지하 금고 공간을 탈바꿈한 심야 바 & 라운지 Ned’s Club Downstairs. 10톤의 금고 문을 보니, 왠지 그 안에서 오갈 비밀스런 대화들이 궁금해져요! 그리고 회원이 아니라도 호텔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호텔 1층에 자리한 열 곳의 레스토랑과 바.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데, 룸서비스로도 즐길 수 있다고!
Tip!
투숙객이라면 클럽 회원에게만 열려 있는 루프탑 ‘업스테어스 Upstairs’에 오를 수 있어요. 그곳에선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이는, 특별한 런던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네드
587,153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4
더 애스터
The Aster
타인과 연결되고 싶다면, 누구나
더 애스터는 앞서 언급된 소셜 클럽과는 조금 다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배경과 관심사를 가진 개인, 누구나 환영한다는 것. 회원이라면 호텔 객실은 물론 수영장, 라운지, 헤어살롱, 녹음 스튜디오 등 이용이 자유롭고, 호텔 투숙을 하는 비회원에게도 일부 시설들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 중 레스토랑 ‘레몬 그로브'는 회원, 투숙객, 그리고 로컬인 엔젤리노에게까지 평이 좋아요!
호텔은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이자 케이티 페리와 샘 스미스가 소속된 레이블인 ‘캐피톨 레코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할리우드이기도 한데요. 더 애스터가 할리우드의 황금기로 돌아간 듯한 인테리어로 장식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려하면서도 진중하고, 보헤미안적이면서도 미드 센추리한 감성을 톡톡히 느낄 수 있어요.
Tip!
최근,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하는 미국 호텔 리스트에서 1키를 받았어요.
The Aster
356,425원 ~ 502,035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5
세인트 제임스 파리
Saint James Paris
파리 도심 속 유일한 샤토 호텔
세인트 제임스 클럽은 1987년 설립된 역사깊은 소셜 클럽입니다. 그리고 그 소셜 클럽이 운영하는 호텔, 세인트 제임스 파리는 개선문에서 5분 거리에 자리한, 파리 도심 속 유일한 샤토 호텔이고요. 샤토 호텔은 오래된 고성을 개조한 곳을 말하는데요. 이 호텔은 19세기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아돌프 티에르의 저택이었어요.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문을 지나 호텔의 차분한 정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복잡한 도시를 떠나 19세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의 손길이 닿은 객실은 ‘아트 컬렉터의 게스트룸’을 컨셉으로 했어요. 동양풍의 텍스타일 벽지와 프랑스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분위기는 아름답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예요!
Tip!
이곳은 호텔과 레스토랑 모두 미쉐린의 선택을 받았어요! 호텔은 최고 등급인 3키를, 레스토랑 ‘벨르푀이유(Bellefeuille)’는 1스타를 받았죠. 레스토랑은 자체 텃밭과 과수원에서 유기농을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해 최고급 프랑스 요리를 선보입니다.
상 젬스 파리 - 를레 & 샤토
1,207,235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