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ormal Pick
나 홀로 떠난 도쿄에서 머물기 좋은 숙소들
도쿄는 나 홀로 여행의 최적의 도시입니다. 가깝고, 안전하며, 혼자 무언가를 하더라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죠. 호텔부터 호스텔, 캡슐호텔까지 혼자 떠난 도쿄 여행에서 머물기 좋은 숙소를 소개합니다.
Edited by 박지원,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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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터드 호텔 시모키타자와
Mustard Hotel Shimokitazawa






LP음악이 흐르는 로컬 호텔
머스터드 호텔은 시모키타자와의 핫플 '리로드(Reload)'와 가까운 호텔입니다. 리로드의 아기자기한 상점과 로컬 맛집을 오롯이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곳이죠. 동네 특유의 멋스러운 감성은 호텔에서도 이어지는데요. 1층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카페 ‘사이드워크’가 있고, 리셉션 한쪽에는 LP가 가득합니다. 이곳에 놓인 LP는 하루 3장씩 대여해, 객실마다 놓인 턴테이블로 직접 들어볼 수 있죠.
객실은 꼭 필요한 가구와 어메니티 구성으로 심플한데요. 그중 슈페리어 더블룸은 1인이 머물기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조식은 ‘사이드워크'에서 베이글과 수프로 즐길 수 있어요. 날씨가 좋다면 야외 데크로 나가보세요.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 편이라, 인사를 나누며 정겨운 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Tip!
호텔에 묵는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인 머스터드'와 브랜드 팝업이 열려요. 자세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머스터드 호텔 시모키타자와
161,640원 ~ 315,603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2
누이 호스텔 & 바 라운지
Nui. Hostel & Bar Lounge






1층이 숨겨진 핫플이라면
'구라마에'는 오래된 가게가 모인 조용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감도 높은 편집숍과 카페들이 줄지어 생기며 젊은 여행객들이 찾는 힙한 동네로 떠오르고 있어요. 누이 호스텔도 동네의 활기에 일조하는 곳 중 하나로, 오래된 장난감 회사 창고를 리노베이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은 낮엔 카페로, 저녁엔 바로 운영되는데요. 특히 밤에는 퇴근 후 모여든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뒤섞여 자유로운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분위기에 흘러들어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바에 앉아 직원에게 동네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객실은 남녀 공용의 도미토리가 있고, 공용 화장실에는 작은 욕조가 딸린 1인 샤워실과 드라이기, 각종 세면용품이 잘 준비되어 있어요.
Tip!
바는 밤 12시 30분까지! 하이볼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즐기며 도쿄의 밤을 아쉽지 않게 보낼 수 있어요.

뉘. 호스텔 & 바 라운지
103,737원 ~ 216,903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3
원 앳 도쿄
ONE @ Tokyo





루프탑에서 직관하는 스카이트리
도쿄의 명물 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역에서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호텔입니다. 낮에는 강 건너의 센소지를 즐기고, 밤에는 호텔 10층 루프탑에서 스카이트리와 도쿄의 야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죠.
원 앳 도쿄는 구마 겐고가 설계한 호텔로도 유명합니다. 지역 특색과 자연을 중요시 여기는 그의 건축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공장이 즐비했던 동네의 옛 모습에서 따온 '인더스트리얼' 무드와 천연 합판을 활용한 내추럴한 분위기가 객실에 담겨 있어요. 혼자라면 스탠다드 룸 또는 슈피리어 룸을 추천합니다. 미니멀하지만 부족함 없이 갖춰져 있고, 나무 벽장을 열어보면 커피머신, 거울, 컵 등 유용한 어메니티도 찾을 수 있어요.
Tip!
1층 레스토랑에서 오전 10시까지 간단한 빵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요. 아침 일정이라면 챙겨 나가세요!

ONE @ Tokyo
113,940원 ~ 280,840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4
더 밀레니얼스 시부야
The Millennials Shibuya





리클라이너 침대에서 누리는 나만의 시간
혼자 떠난 도쿄라면 캡슐호텔도 매력적인 선택지죠. '더 밀레니얼스'는 일본의 유명한 캡슐호텔 브랜드입니다. ‘캡슐호텔이면 좁고,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더 밀레니얼스는 모든 침대가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너 침대라는 사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침대에서 보내는 나만의 시간을 상상해 보세요. 침대 아래에 마련된 수납공간과 여유로운 침대 사이즈 또한 온전한 휴식을 도와줍니다. 7층은 여성 전용이며, 모든 층에는 개별 샤워실을 갖춘 공용 화장실이 있어요. 그중 시부야점은 시부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로프트와 요초코 거리 등 주요 관광지를 걸어 갈 수 있죠.
Tip!
오후 5시에 맞춰 라운지로 가보세요.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가 열립니다!

더 밀레니얼스 시부야
166,964원 ~ 409,287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5
도씨 에비스
Do-c Ebisu





하루 끝 마무리는 사우나에서
캡슐호텔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도씨(℃)는 일본의 유명 캡슐호텔 그룹인 '나인아워스'에서 운영하는 호텔이에요. 도씨 또한 객실은 캡슐호텔인데요. 재밌는 점은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가 있다는 거죠! 도씨는 고탄다와 에비스, 도쿄에만 두 지점이 있는데요. 그중 고탄다 지점에선 남성을 위한 사우나가, 에비스 지점은 남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종일 도쿄를 돌아다닌 후, 사우나에서 그날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죠! 게다가 숙소의 위치도 좋습니다. 에비스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데다,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시부야역과 카페와 쇼핑거리로 유명한 나카메구로역까지 지하철로 7분이면 도착합니다.
Tip!
걸어서 5분 거리에 참돔 라멘으로 유명한 맛집 ‘라멘 마치카도’가 있어요. 근처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두-씨 에비스
72,457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