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ormal Pick
잔잔하게 머무는 시간, 오스트리아 호숫가 숙소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습니다. 대신, 2만 5천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죠. 여름이면 호수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겨울이면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오스트리아 사람들. 그곳의 잔잔하고 여유로운 호숫가 숙소를 꼽았습니다.
Edited by 김가은, 윤지희
01
로즈우드 슐로스 푸슐
Rosewood Schloss Fuschl








푸슐 호수 기슭, 역사깊은 럭셔리 호텔
오스트리아 중부에는 잔잔한 호수와 알프스 산이 아름다운 ‘잘츠카머구트’ 지역이 있습니다. 19세기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벳’으로 유명한 황후 시시가 매년 이 지역의 ‘바트 이슐’에서 여름을 보내면서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해졌는데요. 푸슐 호수(Fuschlsee)는 할슈타트와 함께 잘츠카머구트를 대표하는 호수입니다.
푸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호텔, 로즈우드 슐로스 푸슐은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사냥 별장이었습니다. 1947년 호텔로 문을 열고 유명인사들의 호화로운 휴양지로 쓰이던 이곳은, 2022년 로즈우드 호텔&리조트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오픈했어요. 객실에선 푸슐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고, 호텔 레스토랑에선 호수에서 잡은 생선을 활용한 오스트리아 전통요리를 선보입니다.
Tip!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요!

로즈우드 슐로스 푸슐
1,802,330원 ~ 3,044,107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2
제호텔 그룬틀제
Seehotel Grundlsee






호수 위에서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
76개의 호수가 잇는 잘츠카머구트 지역. 그 중에는 ‘그룬틀 호수(Grundlsee)’가 있습니다. 이곳은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이 호수에서 일광욕과 모래놀이, 수영을 하며 휴양지 해변같은 휴가를 보내곤 하는데요. 이곳 사람들처럼 한가로운 휴가를 꿈꾼다면, 이곳을 기억해두세요.
제호텔 그룬틀제에서는 호숫가 데크에서 조식을 먹고, 부둣가에 자리한 사우나에서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어요. 사우나 바로 옆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선베드도 준비되어 있죠. 호텔에서 제공하는 작은 보트도 꼭 대여해보세요. 직접 패달을 밟으며 그룬틀 호수를 건너볼 수 있습니다.
Tip!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3개 호수 투어’를 신청해보세요. 3개의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고, 숲 속을 거닐 수 있어요.

제호텔 그룬틀제
782,36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3
다스 트라운제
Das Traunsee








트라운 호수와 산의 파노라마
잘츠카머구트의 가장 깊은 호수, 트라운 호수(Traunsee) 옆 호텔 ‘다스 트라운제'입니다. 이곳은 호수는 물론, 호수를 둘러싼 알프스 산맥과 트라운슈타인(Traunstein)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 덕에 옛 로마인들은 이곳을 가리켜 '축복받은 호수'라고 부르기도 했죠. 호텔 다스 트라운제에선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객실 발코니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펼쳐진 호수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파노라마 스위트 객실을 예약해보세요. 쉐프 루카스 나글이 이끄는 다이닝 레스토랑 ‘부트하우스(Bootshaus)’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며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Tip!
차로 15분 거리엔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 ‘그문덴(Gmunden)’이 있어요.

다스 트라운제
778,884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4
할슈타트 하이드어웨이
Hallstatt Hideaway






북적이는 할슈타트 속 숨을 곳
오스트리아의 보석, 할슈타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할슈타트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지 중 하나죠. 꿈꾸던 할슈타트에 도착했지만, 북적이는 사람들에 지쳐가고 있나요? 당신의 숨을 곳, 할슈타트 하이드어웨이로 오세요. 할슈타트에서도 가장 붐비는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로 단 3분 거리, 호수 전망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누리는 특권이 주어지는 부티크 호텔입니다. 창문 밖으론 마을 풍경이 보이고, 테라스에서 호수 전경이 보이는 아늑한 객실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욕조가 몸의 피로를 씻겨주고, 벽난로가 마음의 피로를 녹여줍니다.
Tip!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사우나는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어요. 작은 창문을 통해 사우나 중에도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할슈타트 하이드어웨이 - 어른 전용
551,793원 ~ 698,346원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5
란트하우스 추 아페스바흐
Landhaus zu Appesbach








시끄러운 세상에서 벗어난 프라이빗 호수
볼프강 호수(Wolfgangsee) 기슭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 ‘란트하우스 추 아페스바흐'입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호텔인데요. 오랜 시간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죠. 1936년, 사랑을 위해 왕의 자리를 포기했던 영국의 국왕 ‘윈저 공작'이 머물렀던 호텔인데요. 윈저 공작은 세상의 시끄러운 소음을 피할 수 있는, 평화롭고 고요한 볼프강 호수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묵었던 방은 ‘윈저 스위트룸'으로 지금도 그 우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Tip!
호텔은 전용 호숫가와 선착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투숙객들은 조용히 호수를 감상하거나 전용 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란트하우스 추 아페스바흐
876,113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