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ormal Pick
낭만있는 독서와 여행, 도서관이 있는 국내 호텔
여행 떠날 때 읽을 책 챙기시나요? 마음이 여유로울 때 꺼내 읽었던 책은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죠. 올가을 떠나기 좋은, 도서관이 있는 국내 호텔 5곳을 소개합니다. 요즘 나에게 꼭 필요했던 한 문장이 보일지도 몰라요.
Edited by 고지은
01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Walkerhill Douglas House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는 휴식이 필요한 어른들을 위한 아지트라는 별명을 가진 올인클루시브 호텔입니다. 객실 미니바에 무료 맥주가 제공되고,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치즈와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글라스에는 투숙객을 위한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독립서점 최인아 책방에서 큐레이션 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더글라스 라이브러리입니다. 공간기획에도 최인아 책방에서 직접 참여했고,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새로운 도서를 소개하고 있어요. 일, 자연, 웰니스 등 7가지 테마에 맞는 800여 권의 책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 읽으세요.
Tip!
호텔 내 모든 공간은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됩니다. 노키즈 호텔인 점 참고하세요.

그랜드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385,99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2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RYSE, Autograph Collection




언제나 활기찬 홍대에 자리한 라이즈 호텔은 객실명도 남다릅니다. 크리에이터, 에디터, 디렉터, 프로듀서 스위트 같은 이름이죠. 각 공간의 인테리어 컨셉도 조금씩 다르고요. 로비 라운지 뒤편에 자리한 프린트 컬처 라운지에도 호텔의 철학이 잘 녹아 있습니다. 라이즈 큐레이터가 직접 선별한 디자인 매거진과 도서, 리미티드 바이닐이 비치된 작은 라이브러리가 운영되고 있죠. 궁금한 컬렉션이 있다면, 객실로 가져가서 살펴봐도 됩니다.
라이즈 호텔은 음악에도 진심입니다.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들리는 음악부터 직접 큐레이션 하며, 영감을 주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호텔 루프탑 바인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디제이 세션을 진행하니, 칵테일 한잔을 마시며 라이즈 호텔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세요.
Tip!
호텔 내부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요. 지난봄부터 블루보틀 팝업 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메리어트
418,00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3
롯데리조트 속초
Lotte Resort Sokcho





호텔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슬로우 라운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카페입니다. 전면 통창을 통해 수영장 뷰가 펼쳐지고, 속초의 로컬 서점인 문우당서림에서 직접 큐레이션 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죠. 문우당 서림은 1984년 처음 문을 연 작은 동네 서점인데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펼쳐낸 도서들을 모아 소개하는 곳입니다. 문우당의 큐레이션이 더 궁금하다면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문우당서림에 직접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롯데리조트 속초 삼면이 동해 바다로 둘러싸인 리조트입니다. 모든 객실과 호텔 대부분의 공간에서 대포항, 속초 해수욕장 등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오션뷰 인피니티 풀도 유명하죠.
Tip!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골라 카페 2층으로 올라가세요. 멋진 바다 전망을 마주하게 될거에요.

롯데리조트 속초
200,00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4
그랜드 워커힐 서울
Grand Walkerhill Seoul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아차산과 한강 사이에 자리한 도심 속 숲캉스 호텔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든 아차산의 경치도 즐길 수 있죠. 워커힐 더글라스가 어른들을 위한 서비스를 잘 갖췄다면, 그랜드 워커힐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여행객들의 후기가 좋습니다.
워커힐 라이브러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양의 도서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포함해 3천여 권이 넘는 도서가 있죠. 진짜 도서관 같아요. 원래는 북카페였지만, 지금은 오직 투숙객들을 위한 무료 도서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Tip!
야외 수영장, 빛의 시어터, 프라이빗 정원 등 5성급 호텔다운 부대시설도 모두 이용하세요.

그랜드 워커힐 서울
178,00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05
라까사호텔 광명
La Casa Hotel Gwangmyeong



라까사호텔 광명은 가구에 진심인 라까사의 2호점입니다. 가로수길에 자리한 1호점이 가구 큐레이션에 집중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거기에 예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경험을 더했다고 해요. 호텔 최고층에는 더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투숙객을 위한 작은 도서관으로 예술 관련 서적을 빌려 읽을 수 있죠. 또한, 호텔 곳곳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화백 민정기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객실 인테리어는 참나무, 호두나무, 그린, 시크까지 총 4가지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숲 뷰를 즐기고 싶다면 수페리어 그린룸을 추천할게요. 코워킹 스페이스와 세탁실도 있어서 워케이션 컨셉으로 조금 오래 머물기도 좋아요.
Tip!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동네 구경도 다녀오세요.

라까사호텔 광명
137,750원 ~
최저가룸 지난 2개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