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봄날같은 통영 봉수골

통영맛집 정원

가장 먼저 통영의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볼까요? 꽃으로 가득한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개조한 이곳에서는 통영의 여느 집밥같은 건강하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멍게비빔밥과 갈치조림을,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면 나물이 들어간 ‘통영비빔밥’을 추천합니다.

봄날의 책방

전혁림 미술관 옆에 자리 잡은 서정적인 책방입니다. 공간마다 어울리는 주제로 서가를 꾸렸습니다. ‘작가의 방’에서는 문학작품을, ‘책 읽는 부엌’에서는 요리와 살림책을, ‘예술가의 방’에서는 음악과 미술, 건축에 대한 책을 만날 수 있어요. 책방에서 만든 ‘봉수골 동네 지도’를 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

빌레트의 부엌

제주에서 바다 건너 통영으로 이사 온 사장님이 술을 빚는 양조장 겸 한식주점입니다. 고구마로 빚은 ‘고메(고구마의 옛말) 생약주’는 화이트 와인처럼 깔끔한 맛이 일품이에요. 짭짤하고 고소한 명란덮밥, 어머니가 해주시던 레시피대로 어머니의 성함을 따서 만든 ‘김창남 국수’를 추천합니다.

지저트

통영 빵지순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현지인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 베이커리입니다. 대파 명란 바게트, 호두 크랜베리 바게트 등 토핑을 듬뿍 얹은 바게트로 유명하고 에그 타르트, 레몬 파운드 등 디저트도 다양해요. 하드쉘의 식감과 소금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빠삭한 소금빵’이 요즘 인기라고 해요.

몸과마음

봉수골 골목의 가장 안쪽에, 사진 찍는 남편과 영화 찍던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차분한 공간 분위기처럼, 커피의 맛도 진하고 묵직해서 커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요. 사장님이 직접 만든 패브릭 제품과 여러 나라에서 온 소품으로 가득해 눈이 즐거운 ‘별별가게’도 둘러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