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피플이 더 사랑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혹스턴

혹스턴 호텔은 2006년, 런던의 빈 주차장을 호텔로 탈바꿈하며 시작됐습니다. 혹스턴 쇼어디치가 그 1호점으로, 로컬과 함께한다는 철학이 호텔 곳곳에 반영되어 있죠. 현지 예술가들과 협업해 만든 9개의 컨셉 룸을 운영하고, 로비에는 로컬 아티스트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주말마다 자선 파티가 열립니다. 혹스턴 호텔을 대표하는 ‘로컬 가이드북’도 이곳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그리고 혹스턴 호텔의 조식은 대체로 레스토랑, 룸서비스, 밀 박스 중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혹스턴 호텔의 첫 번째 해외 지점입니다. 암스테르담의 로컬 브랜드숍과 카페, 부티크가 모여 있는 ‘나인 스트리트’에 자리하고 있죠. 호텔 양옆으로 운하가 펼쳐져, 대부분의 객실에서 운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 1층에 있는 ‘로티스’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날씨 좋은 날이면 지붕이 열려 근사한 카페가 되고, 밤에는 콘서트가 진행되는 라이브 홀로 변신하죠. 혹스턴 암스테르담 역시, 호텔 로비에는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파리 2구에 위치한 혹스턴 파리는 18세기에 지어진 대저택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그대로 보존한 로비, 1950년대 장식을 활용한 객실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죠. 한편, 야외 중정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리비에’에서는 더없이 자유분방한 현대의 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인과 호텔 투숙객이 뒤섞이는 이 공간은 낮에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카페로, 밤에는 주변 힙스터들이 즐겨 찾는 파티 장소로 이용됩니다.

2018년, 혹스턴 호텔은 미국으로 진출합니다. 더 혹스턴 윌리엄스버그가 그 첫 번째 지점으로, 브루클린의 150년 된 물탱크 공장을 리모델링했죠.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돋보이는 객실은 과거 공업지구였던 브루클린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브루클린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합니다. 웰니스 브랜드와 협업해 메디컬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개최하기도 해요.

혹스턴 브뤼셀은 2023년 5월 오픈한 신상 호텔로, IBM 유럽 본사였던 건물에 지어졌습니다. 오래된 도심에 자리한 이곳은 지역 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합니다. 호텔 루프탑 바 ‘토프’에서는 로컬 식당과 콜라보레이션한 타코를 선보이고, 목요일마다 바이닐 음악과 내추럴 와인을 즐기는 파티가 호텔 로비에서 열리죠. 호텔 내 코워킹 스페이스도 운영합니다.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공간, 여행객들에게는 현지인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참고로, 혹스턴 호텔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브뤼셀을 포함해 시카고와 서더크, 3개 도시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