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니까 일본 벚꽃뷰 숙소

도쿄 시나가와 역 근처에 자리한 더 프린스 사쿠라 타워는 이름처럼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호텔입니다. 호텔 뒤편에 6천 평에 달하는 벚나무 정원이 있어요. 봄이 되면 왕벚꽃, 겹벚꽃 등 17가지 종류의 벚꽃이 다채롭게 피어나는데, 개화 시기가 각각 달라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럭스룸, 주니어 스위트룸 등을 예약하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객실에서 충분히 아름다운 벚꽃뷰를 즐길 수 있어요. 도심에 있지만, 호텔 곳곳에서 만나는 정원 전망 덕에 휴양림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산과 강의 수려한 장관 덕에 휴양지로 사랑받는 아라시야마에 있는 럭셔리 호텔입니다. 수이란 호텔은 1899년 가와사키 쇼조라는 사업가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호텔 안에는 100년 넘은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카페 ‘핫스이’가 있어요. 봄이 되면 벚꽃으로 물든 호즈 강과 산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200그루의 벚나무를 볼 수 있는 사찰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텐류지가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것도 장점이죠. 4월이 되면 올벚꽃과 왕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나카지마 공원은 삿포로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봄마다 400그루의 벚나무가 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현지인들이 찾는 봄나들이 장소죠. 프리미어 호텔은 나카지마 공원 바로 옆에 자리해 있습니다. 공원 전망 객실을 예약하면 창밖으로 벚꽃뷰를 감상할 수 있죠. 밤에는 최상층에 있는 ‘21 바’에 가보세요. 반짝이는 삿포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거든요.

요시노 산은 일본 벚꽃 명소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수만 그루의 벚나무가 만드는 절경을 보러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오죠. 죽림원 군방원은 요시노 산에서 천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불교 사원입니다. 숙소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본래 있던 본관과 새로 지은 신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봄에 방문하면 벚꽃을 비롯한 여러 가지 봄꽃을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정원은 관광객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고지대로 올라가면 요시노 산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대요.

후쿠오카에서 차로 1시간 반 떨어진 온천마을 유후인에 있는 료칸 숙소입니다. 봄이면 숙소가 위치한 오이타 강 양옆으로 벚꽃이 만개하는데,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면 노란 유채꽃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죠. 숙소의 유후다케 산 전망 객실을 예약하면 방 안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다미에 앉아 차를 마시며 구경해도 좋고, 날이 좋으면 한적한 벚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을 겁니다. 꽃구경 후에는 1층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온천은 남녀탕으로 나뉘고, 모두 노천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