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MZ 핫플로 알려진 정안사 근처 호텔이에요. 정안사보다 조금 더 주택가 쪽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애매하지만, 주로 저렴한 택시로 이동했기 때문에 위치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어요. 객실은 역시 ‘대륙의 사이즈’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넓었어요. 저는 트윈베드 객실을 예약했는데, 센스 있게 침대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친구와 각자 핸드폰을 사용할 때 서로의 불빛에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다만 친구가 일어났는지 모를 수 있어요!) <br/> 평소에는 호텔 조식을 잘 이용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먹어봤어요. 중식과 양식이 함께 제공되는데, 즉석 요리 코너에서 만들어주는 파기름 볶음면이 정말 맛있었어요. 투숙객은 중국인 반, 유럽인 반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직원분들은 영어가 능숙하진 않지만, 통역기를 사용해서 최대한 소통하려 노력하시고 무척 친절하셨어요. 덕분에 상하이에 대한 첫인상이 정말 좋았답니다.

동해를 가장 가까이에서,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보다는 예약도 수월해졌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감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오션뷰 5성급 호텔이 다소 시장바닥처럼 붐비고 번잡해서 실망할 때가 있는데, 씨마크는 특유의 고상함을 갖고 있습니다. 씨마크라서 씨크한걸까요 🫣

해운대의 다른 호텔도 가봤지만, 이곳의 전망은 좀 특별합니다. 흔한 오션뷰가 아니고, 해운대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해변 전망이라 더 멋있어요. 객실뿐만 아니라 수영장, 라운지, 카페에서도 해변 뷰를 즐길 수 있어요. 이번엔 클럽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만족스러운 동시에, 까밀리아 조식 뷔페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게 됩니다. 다음번에 또 온다면 동백공원전망 객실을 선택해 비용을 아끼고 까밀리아 조식을 추가하려고요. (전망은 다른 부대시설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 <br/>5성급 호텔답게 카페의 음료는 좀 비쌉니다. 차라리 샴페인 마시는 게 합리적이라며! 낮부터 해운대 전망을 안주 삼아 모엣 샹동 한 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