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룰루 사파리는 표를 끊기 전에 지도부터 펴야 하는 상품이다. 기본 코스는 에어즈록에서 출발해 앨리스스프링스에서 끝나는 편도 2박 3일이라, 별도 신청 없이 돌아오는 항공편을 울룰루 공항으로 잡으면 마지막 날 전혀 다른 도시에 내리게 된다. 호텔 대신 캠프에서 자고 밥도 함께 만드는 참여형 투어라는 점도 미리 알아 둘 일이다.

마지막 날 내리는 곳은 앨리스스프링스다
첫날은 오후 1시부터 1시 55분 사이 에어즈록 공항이나 율라라의 에어즈록 리조트에서 시작한다. 예약할 때 항공편이나 숙소 정보를 알려야 픽업이 맞춰진다.
사흘째에는 킹스 캐니언을 걷고 350km를 달려 앨리스스프링스에 닿는다. 하차 시각은 오후 6시 안팎이다. 이 도시에서 이어 가는 교통편과 숙소는 그 시각을 감안해 잡아야 한다.
율라라로 돌아오는 선택지도 있다. 다만 사전 신청이 필요하고 좌석이 한정돼 있으며, 도착 시각은 계절에 따라 오후 4시 30분 전후로 움직인다. 어느 쪽이든 날짜별 하차지와 도착 시각은 예약 단계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첫날 해 질 녘 울룰루, 이튿날 일출과 카타추타
첫날은 문화센터를 들른 뒤 울룰루 기저부를 걷는다. 무티줄루 물웅덩이와 암각화, 칸트주 협곡을 지나 일몰 전망 지점에서 하루를 닫는다. 걷는 거리는 2~3km 안팎이다.
이튿날은 일출 전에 일어나 울룰루의 해돋이를 본다. 이어 카타추타로 가는데, 바람의 계곡과 왈파 협곡 중 어느 쪽을 걸을지는 날씨에 따라 정해지고, 걷는 거리는 2~6km로 사흘 중 가장 길다. 이날은 코너산에 잠시 멈추며 킹스 캐니언 캠프까지 약 406km를 달린다.


사흘째 아침의 킹스 캐니언 림 워크는 2~4km이지만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구간이 섞여 있다. 체력은 중상급 이상이 요구된다.

텐트와 스웨그, 둘 중 하나로 두 밤을 난다
울룰루 캠프와 킹스 캐니언 캠프에서 한 밤씩 잔다. 선택지는 상설 사파리 텐트와 캔버스 침낭인 스웨그다. 텐트에는 베개가 있고, 스웨그는 캠프 매트리스가 깔리지만 베개를 따로 챙기는 편이 낫다.
침낭은 기본 포함이 아니다. 빌리면 40호주달러이고 예약할 때 미리 결제한다. 가져온 침낭을 써도 된다. 첫날 캠프의 화장실은 공용이다.


밥은 함께 만들고, 챙겨야 할 끼니가 하나 있다
사흘 동안 아침과 점심, 저녁이 각각 두 번씩 포함된다. 재료 손질과 설거지, 차량에 짐을 싣고 내리는 일은 참가자가 나눠 맡는다. 첫날 점심은 포함이 아니라서 에어즈록 공항에서 타는 사람은 미리 해결해야 한다. 특별한 식단이 필요하면 예약할 때 알려야 하는데, 캠프에 들어가면 대체할 식재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짐과 참가 조건은 예약 전에 따진다
가져갈 수 있는 짐은 큰 가방 23kg 하나와 5kg짜리 데이백 하나로 제한된다. 국립공원 입장료와 식수는 요금에 들어 있고 물병은 직접 가져가야 한다.

만 8세부터 17세까지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해야 하고 그보다 어리면 참가할 수 없다. 75세 이상은 출발 전에 의사 진단서를 내야 하며,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쓰는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항공권은 앨리스스프링스 하차를 기준으로 잡고, 침낭 대여와 식단 요청은 예약할 때 함께 끝내 두면 준비할 일이 거의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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